부동산 서비스 회사 Avison Young의 2분기 데이터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미래 데이터센터를 위해 사들인 토지가 2026년 상반기에 약 60억 달러였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TechTarget은 10월 9일 이 보고서와 분석가 발언으로 데이터센터 땅값을 무엇이 정하는지를 정리했다.
전력이 있는 땅과 없는 땅
Avison Young의 시장 정보 담당자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을 「speed to power」, 곧 전기가 얼마나 빨리 닿느냐라고 말했다. 북버지니아에서 인허가는 났지만 전력이 없는 땅은 에이커당 약 400만 달러에 팔릴 수 있고, 전력이 있는 땅은 최소 600만 달러라고 했다. 인허가·기반시설 같은 다른 조건도 값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비교가 전기만의 값을 분리해 보여 주는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붙였다. 토지 거래를 살펴 온 한 분석가의 표현은 이렇다. 「프리미엄은 근처의 메가와트가 아니라 사라진 불확실성에 내는 값이다.」
확정된 전력이 땅값을 가장 잘 설명한다
- Altus Group이 8월에 확인된 데이터센터 토지 거래 80건을 분석했더니, 확정된 전력 부하(committed utility load)가 땅값의 가장 강한 예측 변수였다
- 230kV나 500kV 인프라에 붙은 땅은 138kV 이하 인프라에 붙은 땅의 약 2.4배 값에 거래됐다
- 송전선이 가까우면 필요한 증설이 줄고, 경우에 따라 규제 절차가 약 1년 줄 수 있다. 그러나 송전선이 가깝다고 해서 전력회사가 일정에 맞춰 용량을 공급한다는 보장은 아니다
「전력이 준비된 땅」의 기준
Avison Young는 전력이 정말 준비된 땅이라면 약 18개월 안에 전기 인프라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건물을 처음 가동 상태로 준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슷하다. 변전소에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누가 비용을 대고 짓는지도 분명해야 한다. 전력이 2030년대 초중반에야 들어오는 땅은 「관심을 많이 받기 어렵다」고 했다. 캠퍼스를 계획할 때 통상 쓰는 기준은 1MW당 0.5~1에이커다.
한국에서는 지금 (원문 확인)
- 포항: 전력 확보와 건축허가 등 주요 인허가를 마친 뒤 2026년 6월 착공했고, 10월 7일 PF 약정을 마쳤다(전자신문 10월 12일)
- 군산: 군산국가산업단지 11만 5,702㎡ 부지에 60MW급 1단계를 11월 착공한다(중앙일보 9월 29일)
- 충북: 160MW 규모 협약이 맺어졌고, 「구체적인 사업시행 구조와 투자 주체는 향후 협의를 통해 확정」한다(뉴스핌 9월 18일)
- 송전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망의 345kV 송전선로 표준공사기간이 약 9년이라는 지적이 한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 선로의 공사기간은 아니다(전북일보 10월 12일)
→ 부지가 있고 협약을 맺었다는 말 다음에 확인할 것은 「전기가 언제 들어오나」다. 미국의 땅값은 그 칸이 확정될수록 올라갔다. 한국 사례에는 전력과 인허가를 마치고 착공한 곳(포항)과 시행 구조가 아직 비어 있는 곳(충북)이 함께 있다.
확인해야 할 것
- 후보 땅에 전기가 들어오는 시점(연·월)과, 그 시점을 약속하는 곳이 어디인지
- 접속할 수 있는 전압과 변전소까지의 거리, 변전소 설비의 비용을 누가 대는지
- 인허가가 어느 단계인지, 시행 주체가 정해졌는지
- 위 칸 중 아직 모르는 것이 몇 개인지
확인된 사실
- 미국 데이터센터용 토지 매입은 2026년 상반기 약 60억 달러,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Avison Young)
- 북버지니아에서 전력 없는 땅은 에이커당 약 400만 달러, 전력 있는 땅은 최소 600만 달러라는 발언이 있었다. 이 비교는 전기만의 값을 분리한 것이 아니다
- Altus Group의 80건 분석에서 확정된 전력 부하가 땅값의 가장 강한 예측 변수였다
출처
- TechTarget2026.10.09AI data center land buying hits $6B as power premiums rise ↗미국 데이터센터용 토지 매입 2026 상반기 약 60억달러(+79%, Avison Young) · 북버지니아 전력 없는 땅 에이커당 약 400만달러 vs 전력 있는 땅 600만달러 이상 · Altus Group 80건 분석: 230·500kV 인프라 땅은 138kV 이하의 약 2.4배 · 전력이 준비된 땅은 약 18개월 안에 전기 인프라 · MW당 0.5~1에이커 · Plug Power–Stream 거래(기본 5,000만달러 + 확정 전력 용량 연동 최대 2,650만달러) · 영문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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