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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한전 — 망을 먼저 깐다

강원도·한전 AI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협약. 지산지소 원칙과 주민 수용성.

강원특별자치도가 한국전력공사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협약을 맺었다. 브릿지경제에 따르면 강원도는 9월 9일 도청에서 한전과 「강원 AI데이터센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내용 — 3가지

강원도와 한전은 강원 AI데이터센터 입지에 필요한 국가기간 전력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망을 먼저 준비한다는 협약

보통은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신청하고 한전이 계통을 검토한다. 이번 협약은 순서를 앞당겨, 들어설 자리에 망을 먼저 준비하겠다는 내용이다.

브릿지경제는 "데이터센터 유치전의 핵심은 부지 확보를 넘어 '안정적인 전력 계통 연계'와 '적기 전력 공급'으로 이동했다"고 썼다. 같은 달 이데일리 기사가 전한 입지 기준(전력망 인접성과 실제 수전 가능 여부)과 같은 방향이다.

지산지소

한전은 협약식에서 「AI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여건 및 강원지역 전력계통 현황」을 발표하며 전력을 생산지 근처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을 설명했다.

발전소가 많은 지역에서 만든 전기를 수도권까지 보내려면 장거리 송전선을 새로 놓아야 한다. 전기를 쓰는 시설이 발전 지역으로 가면 그 송전 부담이 줄어든다. 지산지소는 이 방향을 가리키는 원칙이다.

주민 수용성이 협약 항목에 들어 있다

협약 2번째 항목에 「주민 수용성 제고」가 명시돼 있다. 변전소와 선로는 들어서는 지역의 동의가 있어야 지을 수 있다. 전력 설비 인허가에서 주민 수용성이 일정을 좌우하는 요인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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