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가 앞으로 5년간 AI 데이터센터를 1GW 이상 짓는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9월 15일 「KT 클라우드 서밋 2026」에서 KT와 함께 2031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전국 20여 곳에 1GW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계획을 공개했다.
숫자보다 눈여겨볼 것은 짓는 순서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실수요를 기반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순서가 다르다
- 수도권 — 전력과 인프라 여건을 갖춘 부지를 먼저 확보한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권역별 클러스터를 만든다
- 비수도권 — 글로벌 빅테크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등 고객을 먼저 확보한 뒤 부지를 개발한다. 초기에는 수십 MW로 운영하고 수백 MW로 확장한다
수도권은 전력이 부족하고 수요는 많다. 그래서 전력이 확보된 땅이 먼저다. 비수도권은 전력 여건이 상대적으로 낫지만 수요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래서 고객이 먼저다.
「고객 먼저」가 개발 방식인 이유
데이터센터는 초기 투자비가 크다. 딜사이트가 9월 21일 전한 이데일리 기사는 "안정적 임차인 확보 여부는 프로젝트파이낸싱과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좌우한다"고 썼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 자본은 장기 임대차계약과 안정적 현금흐름을 핵심 투자 조건으로 꼽았다.
착공 전에 핵심 임차인(앵커 테넌트)과 계약을 맺어 두면 자금 조달이 쉬워진다. KT가 추가 1GW 가운데 약 80%의 고객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헤럴드경제 보도는 이 방식을 숫자로 보여준다.
기술 쪽 계획
KT클라우드는 25년 이상 데이터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액체 냉각과 고밀도 전력,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떨어진 AI 데이터센터를 초저지연 망으로 연결해 하나의 인프라처럼 쓰고, 해저케이블을 확충해 해외와의 연결성도 강화한다.
확인해야 할 것
부지를 가진 쪽이라면 순서가 반대다. 수도권 땅은 전력 여건이 먼저 확인돼야 하고, 비수도권 땅은 들어올 수요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
- 수도권 부지라면 기존 데이터센터 권역과의 거리, 전력 확보 가능 여부
- 비수도권 부지라면 임차 의향이 있는 수요자가 있는지
- 초기 수십 MW로 시작해 확장할 수 있는 여유 부지가 있는지
확인된 사실
- KT클라우드는 KT와 함께 2031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전국 20여 곳에 1GW를 짓는 계획을 공개했다
- 2027년 부천, 2028년 개봉·군산·용인, 2029년 안산 공급이 예정돼 있다
- KT는 추가 1GW 중 약 80%의 고객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헤럴드경제)
출처
- 한국경제2026.09.15KT \ ↗2031년까지 전국 20여 곳 1GW · 수도권은 부지 먼저, 비수도권은 실수요 먼저
- 헤럴드경제2026.09.19AI 데이터센터 올라탄 통신株…‘최선호는 SKT’ KT·LGU+도 증설 ↗SKT 143→318MW(2030) · KT 152MW→약 1.1GW(2031) · LGU+ 165→400MW(2030)
- 딜사이트 · 이데일리2026.09.21\ ↗수도권 기술검토 신청 522건 중 279건 공급 불가(53.4%)